윤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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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애인터뷰집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을 읽고20**_일기 2021. 2. 7. 20:54
최근 10일간 마음이 평온해지는 책과 영화만 찾았다. 영화는 무조건 해피엔딩으로. 큰 고민 없이 볼 수 있고, (불편한 말들이 나올까) 조마조마하지 않는 책들만 보려고 무지 애썼다. 1.영화 2. 영화 3. 유선애인터뷰집 영화 는 세번째 봤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하는 결말이 아니지만 이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그리고 역시나 현실을 그린 영화인만큼 불편한 존재가 없을 수 없다. 비중으로 따지면 고작 5분도 안 나온 새봄아빠. 전남편인데도 불쑥 찾아오고 불편한 질문임에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새봄아빠가 새봄이에게 "너희 엄마는 사람을 좀 외롭게 한다"는 말을 하는데, 감독은 새봄아빠를 '꼬인 실타래' 같은 존재하고 한다. 그걸 윤희가 풀어주길 바라고, 그것 자체가 폭력적인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