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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소 참고문헌을 정리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학교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강의가 있어 신청했다. 9월 18일 오전 10시. 아이를 8시쯤 깨워서, 9시에 남편과 어린이집에 보내면 나는 학교에 9시 50분쯤 도착하니 딱 맞겠다 싶었다.
2. 어제 밤 9시 30분 경 집에 도착했다. 엄마가 집에 오는 순간, 아이는 새로운 놀이시간이 시작된다. 겨우 11시에 자려고 누웠으나, 아이는 아쉬웠는지 잠이 들지 못했다. 내가 먼저 잠들어서 아이는 정확히 몇 시에 잠들었는지 모르겠다.
3. 아침. 아이를 깨우고 씻고, 옷입고, 밥을 먹어야한다. 그런데 아이가 또 "엄마, 놀자~". ... 밥 먹이고, 옷 입히고 중간중간 놀이를 하니 당연히 시간은 지체되었고. 결국 9시에 집을 나서는게 실패. 남편은 아이 등원을 포기하고 출근. 아이와 혼자 남아, 아이가 해달라는 놀이를 겨우 마치고, 달래고 달래서 10시에 어린이집에 도착했다.
4. 학교 오는 길. 속이 답답했다. 공부 시간과 에너지를 육아로 소진하는 것 같다. 졸업할 수 있을까. 졸업한들 이렇게 부족한 상태로 어디에서 일을 할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면,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상황이 나아질까. 육아는 언제 끝날까.